<앵커>
연초부터 사각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이제는 탄소소재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연간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탄소소재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을 한창율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철에 비해 20%의 무게로 10배의 강도를 낼 수 있는 탄소소재.
꿈의 소재로 부상하며 석유화학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탄소소재는 탄소섬유, 흑연, 탄소복합재 제품 등으로 구분되며 각 산업체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효성이 탄소섬유개발에 성공해, 2013년까지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독자 생산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화학계열사인 포스코켐텍도 태양전지, 2차전지 등에 쓰이는 탄소소재 콜타르 생산을 위해 일본 미쓰비시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지난달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장비 자회사인 세메스의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인수했고, 호남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도 탄소복합소재 사업에 진출한 상탭니다.
이렇게 석유화학업체들이 탄소소재 사업에 적극적인데는 정부의 지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화 전략을 세우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전주와 완주에 탄소밸리 조성을 계획 중입니다.
<인터뷰>지식경제부 관계자
전주 친한경 복합단지하고 완주 테크노 밸리 여기에{ }탄소 섬유 기술개발 성공한 업체들 유인하겠다는 거고,
유인하는 조건은 세제혜택이나 투자보조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총사업비가 11년에서 15년까지 1991억원이거든요.
자동차 항공기 신재생에너지 등에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소재.
정부와 석유화학업체들이 국산화와 산업화 전략을 통해 핵심소재 산업으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