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시장 지원 차별화"

입력 2011-09-08 08:42
수정 2011-09-08 08:42
<앵커> 정부가 서민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을 만나봤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만난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최근 급격히 오른 물가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내 놓았습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 "우리 시경원은 지난 8월말, 전국 전통시장(36개)과 인근 대형마트(36개)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18만 4천198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3만 8천842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 5천원 가량(22.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경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시장경영진흥원은 7가지 분야의 체계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육성을위한 특별법 제 68조에 근거해서 설립된 전문기관으로, 크게 7가지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상인들의 의식혁신을 위한 상인교육 컨설팅,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시장투어와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별·시장별로 유통되고 있는 상품권을 전국에서 사용가능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발행하고 있으며 지역 고유문화와 관광자원 연계가 가능한 시장을 접목해서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육성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변상권을 묶어 상권전체를 개발하는 상권활성화제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경기동향 및 가격비교 조사 등 상권연구 지원, 국내 시장 상점가 간의 교류촉진과 협력강화를 위한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와 지역상품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엔 범정부 차원에서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 "범정부 차원에서 금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1기관 1시장 자매결연」운영현황을 보면 정부부처, 시도, 공공기관 등 총 125개 기관과 민간은 189개 기업·단체, 48개 대학이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보기, 대학 동아리의 이벤트 참여 등으로「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1,517개 전통시장 중 30% 수준인 450개 시장과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하했고, 대부분의 기관은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있으며, 시장과 상인들은 정부의 노력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통해(조세특례제한법 개정, ‘11.12)혜택을 주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시장경영진흥원을 필두로 한 정부의 노력으로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정 원장은 앞으로도 상품권 유통처를 확대하는 등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 입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 "지난 09년 7월부터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해 현재까지 1천 721억원 판매와 90% 정도의 회수율을 시현했다. 올 추석에는 작년 추석(255억원) 및 금년 설(262억원) 보다 약 3배 증가한 800억원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공공부문은 120억원, 기업 및 금융기관은 570억원, 개인은 102억원 등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추석도 상품권의 판매확대를 위해 중기청과 협의해 정부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와 추석보너스를 활용한 상품권 구입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권 사용처를 골목수퍼,나들가게 등으로 확대 등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대에 이어 제3대 시장경영진흥원장을 맡게 된 정석연원장은 앞으로 지원 후 결과 검토를 통해 시장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 "그동안 좋은 실적을 내고 주어진 목표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장의 뜻을 묵묵히 따라준 직원들 덕분이라 생각함. 시경원은 상인과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전통시장을 한국의 멋과 특색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지원하고, 모든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 하여 사업목적에 맞게 진행되게 성과위주의 지원으로 시장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겠음. 우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이 시경원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겠으며 금년부터 시행되는 성과급제도와 능력위주의 직책부여 제도를 좀 더 강화하여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는 충분히 보상시스템 도입하겠다. 항상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어 주시는 우리 한국경제 TV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우리 시경원 열심히 하겠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