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부타디엔(BD)와 부타디엔고무(BR)가격의 구조적 강세 지속 등에 힘입어 시장장악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급량 부족으로 BD의 구조적 강세가 예상되고 원재료인 BD 가격상승이 수익성을 일시 둔화시킬 수 있지만 합성고무도 제한적 증설물량으로 가격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BD가격이 BR가격상승을 견인해 내년과 2013년 절대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현재 계획된 합성고무 증설물량은 115만톤으로 누적 수요증가분인 150만톤을 하회할 것"이라며 합성고무의 수급이 다소 미흡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아시아 합성공무업체들의 가동률 조절과 대만 포모사의 가동재개에 따른 물량공급으로 하반기 BD가격이 소폭 하향 안정화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현대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매수'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