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 이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주로 점심이나 퇴근시간에 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이용패턴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안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99분.
일반폰이 70분인 것과 비교해 40% 가량 이용량이 많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일반폰 사용자의 온라인 검색 점유율이 0.1%에 그친 반면 스마트폰은 5.9%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민철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미디어 이용의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생태계와 모바일 플래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음. 전통적으로 TV·라디오나 PC를 통해 소비되던 방송프로그램 시청이나 온라인 검색, 온라인 상거래, 동영상 콘텐츠 등이 스마트폰으로도 소비되기 시작했다는 점 확인"
특히 시간대별 이용량은 낮 12시반과 저녁 6시반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주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사무공간이 밀집돼 있는 종로와 여의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와이파이망을 늘려야 데이터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인화된 특성으로 늦은 시간에도 이용이 활발해 절대 이용시간은 낮았지만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의 스마트폰 이용량은 일반폰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보급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어 기존 미디어들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TV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들도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매체전반에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