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최원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농업인 4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및 농촌가정 전통혼례식과 열린 장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본행사를 통해서는 식농 권리장전과 농협비전2020을 선포했습니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0년 전에는 조선, 자동차, 반도체에서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 될지 몰랐지만 해냈다"며 "농업선진국이 되리란 희망도 미래에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내년 3월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과 판매에 책임을 다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내빈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