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세계적 건축가 대거 참여

입력 2011-09-06 16:27
<앵커>

총 사업비 3천200억원에 달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설계에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하게 됩니다.

총괄 마스터플랜은 미국의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10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설계는 이탈리아의 렌조 피아노가 맡게 됩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건축과 조경 등의 설계를 맡을 건축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빌딩과 조경 등 총 설계비만 3천200억원. 참여하는 건축가와 설계회사만 만 총 19곳에 달합니다.

총괄 마스터플래너 역할은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마스터플랜을 맡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맡게됩니다.

[인터뷰]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 용산국제업무지구 총괄

"한국의 역사와 서울의 역사, 한국의 풍경과 문화적인 다양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가 이뤄질 것입니다."

특히 시공사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계비 600억원 규모의 10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은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뉴욕타임스 타워를 설계한 이탈리아의 렌조 피아노가 선정됐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참여가 확정 되면서 전체 사업일정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용산역세권 개발측은 올해 11월 말까지 기획설계를 마무리 하고, 계획설계와 기본설계는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덕곤 용산역세권개발(주) 기술팀장

"짧은 일정동안 해외 설계사 19개사를 선정해서 향후 공기와 설계 일정이 단축되고, 2016년까지 완료 할 수 있도록 빠른시일 내에 설계와 시공이 이루질 수 있도록 사업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용산역세권개발측은 빌딩별로 설계를 따로따로 발주해 건물 별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