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상승 주춤할 때 주식 반등할 수 있다"-신영증권

입력 2011-09-06 09:28
신영증권은 6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만큼 단기간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임태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의 상승세와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스위스 프랑의 강세 전환"이라며 "스위스 당국이 적극적으로 환율을 방어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스위스 프랑이 상승하는 것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금 가격의 상승에도 제한된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금 관련 광산업체 골드 마이너의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했다"며 "금, 스위스 프랑으로 대표되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관련 광산업체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임 연구원은 "반대로 스위스 프랑과 안전자산 관련 업종의 강세가 의미 있게 완화되는 시점에 주식시장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 저점인 1710선에서 1880선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