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전일 선물시장을 통한 주가하락베팅이 심화되면서 가장 보수적인 보험사의 현ㆍ선물 스위칭(교환)마저 불러일으켰다고 6일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하면 선물을 매도하고, 이에 따라 선물이 현물대비 저평가되면 백워데이션이 발생한다. 전일에는 백워데이션이큰 폭으로 발생, 베이시스 마이너스가 확대돼 가장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보험사마저 현ㆍ선물 스위칭에 나서도록 했다"고 말했다.
"통상 보험사가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 변액보험 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험사는 매우 보수적인 인덱스펀드 형태로 운용을 하기 때문에, 이들이 현ㆍ선물 스위칭에 나설 정도면 전일 백워데이션 정도가 얼마나 심했나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고용쇼크에 선물 9월물은 올해 당일 기준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95포인트였다. 보험투자자는 1천800억원의 현물순매도와 1천계약 가량의 선물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보험 외에 투신도 유사한 매매를 했다.
다만 단기성향의 인덱스펀드인 국가지자체의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아, 국가지자체 인덱스펀드의 주식편입비가 상당히 낮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긍정적 만기상황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이번주 변동성 확대 요인이 포진해 있다며, 아직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