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1] 삼성-LG, "스마트TV, 이제는 콘텐츠다”

입력 2011-09-05 17:58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합니다.

방대한 콘텐츠와 현지화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IFA에서 스마트TV를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년만에 유럽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해 공개한 스마트TV가 3D 영상과 화질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 전시회에서는 콘텐츠에 집중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900여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한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3D로 보고 전세계적인 교양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죌러 /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총괄

“스마트TV에서는 콘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럽에서 삼성은 현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BBC i플레이어,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킬러콘텐츠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슬로건에 3D를 앞세운 LG전자는 3D 콘텐츠를 차별 포인트로 뒀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K-POP 콘텐츠 중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영상을 3D로 제공합니다.

최근 한류가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스마트TV와 3D에 한류까지 얹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영재 / LG전자 스마트TV팀장(상무)

“3D에 강점을 가진 콘텐츠 전략으로 앞서 나갈 것이고, 스마트는 기본이고 그 위에 3D로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을 가져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2014년이면 본격적으로 스마트TV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세계 스마트TV 시장 선점을 위한 삼성과 LG의 콘텐츠 확보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