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 맬릭 신작 '트리 오브 라이프' 10월말 국내 개봉

입력 2011-09-05 16:17
201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테렌스 맬릭의 신작 트리 오브 라이프가 10월27일로 국내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황무지, 천국의 나날들, 씬 레드 라인, 뉴 월드 등 단 네 편의 영화로 거장의 칭호를 받고 있는 미국 감독 테렌스 맬릭의 신작으로 국내 영화 팬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개봉을 기다려온 작품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1950년대 텍사스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의 아픔과 상처, 상실과 치유, 이해와 사랑의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는 40대 중반의 성공한 건축가 잭(숀 펜)이 어린 시절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던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소년 잭은 권위적인 아버지(브래드 피트)와 자애로운 어머니(제시카 차스테인) 사이에서 자라며 아이에서 소년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과 권위와 규율을 앞세우는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방황한다.



테렌스 맬릭 감독은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방황하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라는 관계 속에 아픔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세밀한 드라마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