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크게 늘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 비중이 4.17에 달했고 이는 2009년(1.38), 작년(1.98)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화주문이나 영업점방문 등의 영업단말기 거래는 46.73로 작년(47.65)보다 약간 떨어졌다. 이 기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비중은 42.79에서 41.04로 낮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무선단말기 비중이 7.90로 작년(3.80)의 2배 이상으로 뛰었다. 그러나 영업단말기 비중은 14.77에서 14.53로, HTS 비중은 79.30에서 75.43로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 개인 투자가는 주로 HTS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영업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HTS 거래 비중은 72.94로 외국인(1.68), 기관(0.51)과 큰 차이를 보였다. 영업단말기 비중은 기관 88.06, 외국인 73.95지만 개인은 18.83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영업단말기에서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벽산[007210]이었다. HTS에서는 일정실업[008500], 무선단말기에서는 성지건설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보판지가 영업단말기 거래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HTS에서는대양제지[006580], 무선단말기에서는 지에스의 비중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