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바마 기대감, 선반영이 부담

입력 2011-09-05 08:30


<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주요일정, 뉴스 챙겨보는 뉴스앤 시간이다.

증권팀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이번주 증시를 뒤흔들 굵직한 국내외 일정들이 많죠?

<기자>

아시겠지만 현지시각 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줄이면서도 일자리 창출과 서민소득 증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오바마 연설 기대감이 증시에는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많아 놀랄만한 소식이

없을 경우 실망감이 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도 재정위기와 관련해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데요. 5일에는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지원 논의가 있고

7일에는 독일 헌법재판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데 이런 지원책이 정당한지를 결정하는 셈이다. 독일의 지속적인 유로존 지원관련해 주목할 만한 이슈다.

또 국내증시의 경우 다음주 추석연휴를 맞지만 다음주초반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집중돼 있다. 때문에 이번주 후반으로 갈수록 이와관련 소식들이 이어질 경우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오는 8일 목요일 금통위에서 9월 금리를 결정한다. 현재까지는 동결이 우세한 상황이다. 또 같은날 선물옵션 만기일이다.

국내증시 8일과 9일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앵커> 오늘 주요 일정은?

<기자>

네, 오전 11시 30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경련이 주최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지난주 30대 그룹 CEO들과 이명박 대통령의 만남이 있었는데요. 조금 더 편안 자리에서 집권후반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될지 관심이다.



현재까지 미국경기 둔화 등 거시경제상황과 세제개편안에 대해 박 장관이 설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틀뒤 7일엔 내년 세법개정안이 발표된다.

손보협회장 기자간담회가 태평로클럽에서 예정돼 있는데요. 문재우 회장 취임 1년이 됐는데요.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 업계를 대표해 정부에 요구사항들을 건의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관련해서도 코멘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국방부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 참석한다. 첫 회의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오늘 오전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는 내놨는데요. 미국과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5조9천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앵커> 이밖에 이번주 주요일정 정리해 보죠.

<기자>

당장 내일 6일에는 한국은행이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국민들 빚을 감당할 만한 수준의 돈을 벌고 있는지 관심있게 봐야할 거 같다.

더불어 재정부에서는 경제동향 9월호를 발간하는데 정부의 경기판단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일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세제개편안이 발표된다. 좀더 친서민에 가까운 내용이 될 거 같다.



8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관계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지경부에서는 지난달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한다.

국토부에서 우리나라 수출현황을 단편적으로 알수있는 주요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추정치를 내놓는다.

9일 금요일에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비롯해 남아시아와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교과부에서는 대한등록금 부담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에서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국내외 주요한 경제지표들과 이벤트들이 적지 않은 한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