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 하루만 50포인트를 왔다갔다하며 널뛰기 장을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장초반부터 주식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장 시작 10분 만에 1,900선을 돌파했습니다.
s>외국인 매수세, 장 초반 1,900선 돌파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s>외국인, 두 달만에 1조원 넘게 매수
이에 외국인은 오늘 하루 1조1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1조원 넘게 매수한 것은 두 달만의 일입니다.
s>개인·기관, 차익 실현용 매도 물량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들면서 차익실현용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습니다. 개인이 6천 8백억원. 기관도 2천 7백억원 가까운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s> 장 초반 상승폭 반납, 1,880.70 마감
이에 오늘 코스피는 오전장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어제보다 0.03% 오른 1,880.70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보험과 전기전자, 운수창고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험주 중에는 삼성생명이 5% 넘게 올랐습니다. CJ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을 계열사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 IT주 강세..D램 가격 반등 가능성
종목별로는 IT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D램 가격이 곧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올랐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하며 0.65% 떨어진 490.22로 마감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