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000660]의 하반기 영업적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대우증권이 1일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PC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0%, 20%대 하락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 경우 하이닉스의 3, 4분기 영업손실도 각각 2천200억원, 3천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Gb DDR3 고정거래가격이 이달과 다음달 중으로 1달러를 밑돌아 대만 D램 업체가 추가 대규모 감산에 나서면 D램 가격도 바닥을 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에도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수 있으며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 12조8천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