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황]코스피, 나흘째 상승...상승폭은 줄어

입력 2011-08-30 19:29
<앵커>

오늘도 코스피가 올랐습니다. 나흘째 입니다.

외국인도 모처럼 순매수했습니다.

안가은 기자가 오늘 시장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지수는 1843.82. 어제보다 0.78% 올랐습니다. 미국 시장 상승의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장 초반 2%가까이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많이 축소했습니다. 그동안의 상승에 대해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8월 초, 저가매수를 했던 개인들이 손실을 만회하기위한 매도 전략을 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외국인들도 오늘 2천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 완전히 복귀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아직은 외국인의 신흥국 자금 유입 추세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9월 초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발표 등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추세를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한편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800억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어제 특히 상승폭이 컸던 화학, 정유, 기계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못 올랐던 내수주는 3~4%대로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1~2%내외로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LG화학은 1.73%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또한 3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5.22포인트 오른 488.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4원 떨어진 1071.6원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