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는 핵심장비 국산화율이 낮아 팔고도 밑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장비산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반도체와 의료, 방송장비 등 19개 지원대상분야와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국산 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대상 19개과제와 사업수행자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들 과제들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LED, 그린수송, 바이오, 의료, 방송장비 등 신성장동력 7대 장비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정부는 올해 모두 240억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7대 장비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해 국내 업체가 구매가능한 수요연계형(반도체, 디스플레이,LED,그린수송)과 조기 상용화로 시장선점 가능성이 큰 수요창출형(바이오,의료,방송)으로 나뉘며 과제별로 3년까지 지원됩니다.
반도체분야에는 (주)오로스테크놀로지가 사업수행을 하며 삼성전자와 동부하이텍 등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디스플레이에는 (주)나래나노텍과 주성엔지니어링(주)이 사업수행을, LG디스플레이가 수요기업으로 각각 참여합니다.
또 그린수송분야 사업수행은 한국정밀기계(주)가 맡으며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은 수요기업으로 함께하고 의료분야에는 (주)맥아이씨에스와 케이에이티가 사업수행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여러 장비에 활용이 가능하고 기술개발후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통핵심 기술개발분야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는 완제품 제조업 성장에 비례해 해외 장비 수입도 늘어나는 ‘성장의 딜레마’로 장비산업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해법인 셈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사업지원을 통해 우리 성장동력 장비산업 국산화율을 현재(08년) 35%에서 2018년 60%로 높이고 기술경쟁력도 미국 대비 56%에서 9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