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통합 후 실적 기대된다"-대우증권

입력 2011-08-30 08:24
대우증권은 30일 진로에 대해 하이트맥주와의 통합 이후 실적 등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진로의 영업이익에 대해 "국내 매출액은 소주 출고량이 정체한데다 가격 인상이 없었기 때문에 정체한 반면 수출은 막걸리 수출 호조로 3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는 과징금 환급(157억원) 때문"이며 과징금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10.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진로는 9월 1일 하이트맥주를 합병해 하이트진로로 새로 출발하는 만큼 합병 이후 시장지배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백 애널리스트는 진단했습니다.

유통망 통합 효과로 2012년 시장점유율은 1%p 상승해 51%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 했습니다. 또 마케팅비, 광고비 등의 효율적 집행이 가능해 현재보다 판관비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대우증권은 진로에 대해 '매수'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