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공업대 신임총장에 박문화 前 LG전자 사장

입력 2011-08-29 11:34
수정 2011-08-29 11:35
연암공업대학 신임 총장에 박문화 전 LG전자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LG 연암학원 이사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공업대학 신임총장인 박문화 전 LG전자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박문화 신임총장은 30일 연암공업대학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올해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4년 임기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박문화 신임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LG전자 CD ROM 사업부장, 광 스토리지 사업부장, LG 히다찌 데이터스토리지(HLDS)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이공계 출신 테크노 CEO로 유명한 박 신임총장은 LG전자의 광 저장장치 사업 분야를 6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주역이며, LG전자 사장 재임 시절인 2005년에는 ‘블랙라벨(Black Label)’ 시리즈의 첫 모델인 초콜릿폰을 출시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박 신임총장은 또 2006년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한 휴대폰 ‘샤인폰’을 출시, 천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LG휴대폰의 혁신적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박 신임총장은 "지금까지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다가왔고 연암공대도 생존차원에서 변해야 한다”며 “기업체나 사회가 어떤 학생들을 원하는지 잘 파악해 그에 맞는 교육 과정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