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만 보고 모든 주차 가능해진다

입력 2011-08-26 18:37
<앵커>

초보운전자들 특히 주차하실 때 이리저리 고개 돌리시며 힘드셨죠? 이제는 모니터 화면만 보고 있으면 좁은 공간도 쉽고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됩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골목길, 백화점 지하주차장, 빽빽한 주차 공간.

운전에 미숙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곳 입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차량 전방위 영상 감지 시스템(AVM:Around View Monitoring)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김상국 현대모비스 영상전자설계팀 책임연구원>

"전·후방 2.4m 좌우 1.8m의 영역을 360˚ 모든 화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주차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요번 시스템에 최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화면은 하나의 그림으로 합성돼 운전자의 상황에 따라 모니터에 띄워집니다.

기존 수입차들에 이미 장착돼 있는 AVM 시스템에 비해 사각지대도 12cm나 없앴습니다.

주차시에는 주차할 공간의 모습을 미리 제공해 차량이 들어가는 모습이 정확하게 보여집니다.

<브릿지-어예진 기자>

"이처럼 AVM 시스템은 좁은 골목길 운전이나 주차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그랜저 3.3 GDI에 첫 공급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그랜저 외의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면체의 효과를 더해 차량 밖의 화면을 3D로 제공하는 AVM 시스템을 2013년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