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콰도르에서 2억6000만 달러 수주를 성공시킨 SK건설이 '스포츠 사회공헌'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습니다.
SK건설은 지난24일 에스메랄다스 체육협회와 공동주최한 'SK배 고교 챔피언 축구대회' 폐막식을 성공리에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폐막식에는 최광철 SK건설 플랜트담당 사장, 유영식 주에콰도르 한국대사 참사관과 에스메랄다스 부지사, 에스메랄다스 부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SK건설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에스메랄다스 시내 16개 고등학교가 참가하는 리그전을 진행했고 선수들을 위해 새 유니폼과 축구화·축구공·정강이 보호대 등 축구 용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또 노후된 에스메랄다스 주경기장의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SK건설 관계자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남미지역 국가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단순한 기부가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로 주민들과 우호적 관계를 쌓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SK건설은 앞서 지난해 7월 에스메랄다스 소재 '하이메 우르따도 곤잘레스'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등에 1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