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위기감이 고조됐는데요. NHN이 10년 동안 1천억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헌 NHN 대표가 소프트웨어 한류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는 2013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개원하고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헌 NHN 대표
“(SW아카데미를) 2년전부터 준비해왔다. 좋은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해야 되고 갖고 있어야 된다. 우리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애플 발 IT 위기감에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대형 M&A까지 겹치며 국내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NHN이 SW 인력 양성에 1년에 100억원, 10년 동안 천억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SW 아카데미는 전공 불문, 우수 IT 인재를 연간 120명씩 선발해, 3년 동안 장학금을 100% 지급합니다.
교수진과 교육시설도 최고 수준으로 갖출 예정이며, 아카데미를 졸업한 이들이 꼭 NHN에 취업할 의무 규정도 없습니다.
특히 창업을 할 경우 이를 도와,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NHN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헌 NHN 대표
“교육뿐만 아니라 향후 이들이 창업할 때 투자라든지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된다. (SW 아카데미는) 이렇게 우리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일이다.”
오는 2013년 경기도 판교에 문을 열 SW아카데미는 신입생 120명, 교수진 20명, 5개 전공으로 출발합니다.
SNS,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컴퓨팅 분야 개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춰, 산업 주도 커리큘럼에 기반을 둔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