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뒷심 부족' 1800선 터치

입력 2011-08-25 16:29
<앵커> 미국증시 상승 등으로 큰 폭 상승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뒷심 부족으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매도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장초반 코스피지수는 5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 IT와 자동차주를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애플 스티브 잡스 사퇴 효과까지 이어어지면서 삼성과 LG전자는 장중한때 4%안팎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9.8포인트 오른 1764.5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이 방향을 잡지 못하다 장막판 사자세에 동참하면서 1600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보다 상승탄력은 줄었지만 전기전자, 운송장비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이 올랐습니다.

전기전자업종에는 특히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하이닉스는 인수 주체 가운데 하나인 STX그룹이 아랍에미리트 국영투자회사를 파트너로 정했다는 소식 등으로 장중내내 강세를 보였고 6% 이상 올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이틀째 하락해 47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증권사들의 호평으로 강세를 보여 눈에 띄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