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경제성장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해증권보 25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증권정보공사는 전날까지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천620개 사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평균 순이익이 2억6천700만위안(4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7%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0.308위안(52.4원)을 기록했고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억1천700만위안으로 25.7% 늘었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기업은 1천148개사로 70.9%를 차지했다. 특히 순이익 증가폭이 50%를 넘은 기업은 426개에 달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비교 가능한 1천586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0.42% 증가하고 순이익은 14% 각각 증가해 상반기 전체 증가율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