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상 스토어 오픈

입력 2011-08-25 17:49
<앵커>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열렸습니다.

홈플러스가 바쁜 일상생활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바코드와 QR코드로 쇼핑할 수 있는 가상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는 2호선 선릉역 개찰구앞 기둥과 스크린 도어에 홈플러스가 가상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이번 매장은 500여개 주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의 상품이미지를 바코드나 QR코드와 함께 실제 쇼핑공간처럼 구현됐습니다.

홈플러스는 모든 상품의 바코드를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인터넷쇼핑몰 '프레시몰'과 연계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줍니다.

홈플러스는 기존의 온-오프라인의 유통업태의 개념을 깨트린 가상 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멀티 포맷, 멀티 채널 점포다 이렇게 말하는데, 이 얘기는 유통업의 개념을 파괴합니다. 창조적인 파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하철역이라는 오프라인을 사용해서 오프라인의 점포가 지하철에 등장하게 됩니다. 그것을 다시 스마트폰이라는 온라인쪽으로 QR이나 바코드를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 되죠."

홈플러스는 우선 고객들이 선호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 500여개 품목을 가상 스토어에 설치해 운영한 뒤 점차 취급품목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가상 스토어가 시현되면서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