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외환거래량이 전분기보다 4% 증가한 일평균 47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4분기(485억달러)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외환거래규모는 지난해 3분기 선물환 포지션 규제의 여파로 급감했다가 4분기 427억달러, 올해 1분기 463억달러, 2분기 479억달러로 3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외환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은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현물환 거래는 경상거래와 외국인 증권투자 거래규모가 확대되면서 전분기(184억달러)보다 9% 증가한 200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그룹별로는 국내은행이 226억달러로 전분기(215억달러)보다 5% 증가했고, 외은지점도 254억달러로 전분기(248억달러)보다 2% 늘었습니다.
정복용 한국은행 외환분석팀 과장은 "2분기 수출입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주식 채권투자 유입 및 유출 규모가 늘면서 현물환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