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명의로 세금 빼돌린 고소득 사업자 조사

입력 2011-08-25 12:02
개인사업자들이 직원들의 명의로 소득을 빼돌려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 전문직 등 취약분야 사업자들로부터 거둬들인 탈루세금은 1천 534억원에 달합니다.

국세청은 지난 23일 음성적 현금거래와 차명계좌 사용 등 세금 탈루행위를 한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3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효율성과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대상업체뿐만 아니라 관련인에 대해서도 동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금융 추적조사와 거래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통해 탈루한 세금을 끝까지 환수하고, 사기나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