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각변동 중인 휴대전화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로 발돋움하겠다고 공식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흥시장 공략을 과제로 내놨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원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휴대폰 글로벌 1위에 오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이 바라보는 곳은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지역입니다.
최근 전세계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신흥시장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겁니다.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80%에 이르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 때 신흥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10~20%대에 불과합니다.
삼성전자는 200달러 이하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신흥시장을 휩쓸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사장은 "현재 200달러 이하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6% 정도지만 2015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2분기 6천 982만대의 휴대전화 판매고를 올리면서 하락세인 노키아를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기존 피처폰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 PC 시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태블릿PC 시장이 6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 물량도 5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