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서 불에 탄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6시32분께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제1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다리 밑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7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산책하는데 다리 밑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다가가 보니 사람이 웅크린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몸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난 숨진 여성은 불에 심하게 훼손돼 사망시점을 추정하기 어려웠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 혈흔이 떨어져 있고 약 1m가량 끌린 흔적이 있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