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계대출 증가로 감독 당국이 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창구지도를 하고 있지만, 은행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23일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예ㆍ적금 담보대출 등의 상계를 통해 은행들의 대차대조표가 크게 축소되지 않는 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8개 금융지주(은행)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각각 3.3%, 3.0% 수준이며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돼 연간 6% 증가율을 초과하기는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3분기 주택담보대출 수요지수와 태도지수가 지난 2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하고 있어 가계대출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이미 6% 이하로 낮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순이자마진(NIM) 측면에서도 가계대출 비중을 축소하고 기업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계대출 창구지도는 은행 업종 성장과 마진에 중립적 영향을 미친다"며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