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재 1,087.4원(8월19일 기준)인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해 1천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22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으로 달러화지수가 약 8%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가정하면 원ㆍ달러 환율은 1천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8월16일 기준 해외 투자은행(IB) 들의 내년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998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은 과거보다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 2013년 중반까지초저금리 기조 유지, 3차 양적완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2002년부터 시작된 달러화 약세가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지수가 1970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달러화가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했다.
유럽 등 주요국들이 달러화 약세에 반대 견해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