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일이 5개월째 되풀이됐지만, 일본인 출국자 수는 증가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 수가 56만1천700명으로 지난해 7월(87만8천582명)보다 36.1% 감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방일 외국인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3월 50.3%(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인 3월12~31일은 75.3%)에서 4월 62.5%, 5월 50.4%, 6월 36.0%로 조금씩 줄었지만, 7월에는 이마저도 약간 늘었다.
외국으로 나간 일본인 출국자 수는 3월 이후 매달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지만, 7월에는 146만9천명으로 지난해 7월(140만5천335명)보다 4.5% 증가했다.
일본은 한국, 중국 등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지진 피해 지역인 도호쿠 지방에 외국 언론인을 초청하거나 일본 유학생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이 사고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