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070원 선 중반으로 올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0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50원 내린 1,06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강화되자 30여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환율은 오후들어 역외세력이 매수에 가담하자 1,074.50원으로 고점을 높였지만, 기업 매물이 유입되자 추가 상승을 제한받은 채 횡보했다.
주가 하락 여파로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천600억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의 동반 약세를 초래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1,830선까지 밀렸다가 하락폭을 줄인데다 유로화도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