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최대 3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을 특별 출하기간으로 정해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최대 3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배추와 쇠고기, 조기 등 15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으로 지정해 공급을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 2천500여곳을 개설해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을 위해 반복 수입 품목에 대한 검사 생략 등 통관절차 간소화를 지원하고, 이달 중 할당관세 품목에 대한 수입추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또 "유통기한 제도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식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소비최종시한을 의미하는 '소비기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