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용 배·사과 공급량 줄 듯

입력 2011-08-18 13:54
폭우와 태풍 등 잇따른 자연재해와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올 추석기간 배와 사과 공급량이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줄어들 전망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올해 추석 사과 공급량은 5만5천~6만t, 배 공급량은 5만3천~6만t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사과는 1.7~9.8%, 배는 6.2~17.2% 줄어든 규모입니다.

사과의 경우 충북·경북 지역 주산지의 태풍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계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과 과실비대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배의 경우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전남 나주·영암 등의 일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15%의 낙과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