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장이 일부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이 지난 2주간 가졌던 ‘패닉’은 이제 가셨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문제, 즉 경기에 대한 우려는 아직 그대로라는 평가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다우지수가 신용등급 강등 이전까지 회복했다며 패닉은 이제 진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의 홍순표 투자전략팀장도 시장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불안심리는 안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4%가 넘는 상승과 하락의 반복. 변동성이 큰 장세는 투자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반증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 보다는 유럽에서의 돌발 악재 가능성이 남았습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은 더블딥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금융에서 큰 충격 가능성은 높지 않아..반면 유럽은 재정위기 관련해 일부 국가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 큰 충격으로 발생할 가능성 남아...
보다 근원적인 문제. 즉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반등이 마무리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당분간 주식시장은 반등이 이어지겠지만 그 이후에 천천히 하락해서 이번에 저점부근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그동안 여러 이벤트는 주식시장에 반영됐지만 경기가 추가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에 따라... 당분간 시장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 지속...
무작정 주식을 내다파는 ‘패닉’은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해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봤을 때 딱히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