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부조작의 불똥이 일본 J리그까지 튀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축구 J2리그의 기타큐슈(北九州)는 지난 11일, DF 김수연(28)이 한국 K리그시절 승부조작으로 한국 검찰에 기소된 선수 중 1명이라는 것을 밝히고 같은 날 계약해지 했다고 발표했다.
기타큐슈에 따르면 김수연은 2011년 2월∼2012년 1월의 계약으로 입단했으나 이번 달 퇴단을 신청했다.
입단 전 소속했던 K리그의 클럽에서 승부조작의 혐의가 있었으나 본인은 '관여하지 않았다.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기타큐슈에서의 공식전 출장은 없었다.
요코테 도시오(横手敏夫)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승부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향후 외국선수의 영입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