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반값아파트‥청약전쟁 예고

입력 2011-08-12 18:12
<앵커>

서울 강남의 사실상 마지막 반값아파트인 세곡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됩니다.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물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전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형적인 비수기로 한산했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8월 셋째주 분양시장은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앞세운 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주인 찾기에 나섭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남 세곡지구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이 시작됩니다.

세곡지구에는 전용면적 59㎡~84㎡ 809가구가 들어서는 데,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한 2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됩니다.

<브릿지-이준호 기자>

"강남 세곡지구 본청약은 분양가격이 주변시세보다 50% 이하인 사실상 마지막 반값아파트여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됩니다."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당첨자를 판가름할 커트라인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

"나름의 청약전략이 필요하다..당첨 커트라인은 청약통장 납입액이 최소 1천7백만원 이상으로 보여 사전 예약때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거나 납입액이 적을 경우는 일반공급보다는 특별공급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용면적 84㎡형을 피해 74㎡를 노리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꼽힙니다.

세곡지구 본청약은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 당첨자를 시작으로 19일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거쳐 29일까지 진행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