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최병렬 이마트 대표

입력 2011-08-11 18:26
지난 6월 신세계와 분리상장 이후 이마트를 새롭게 탈바꿈하는 일로 분주한 최병렬 대표.

경기도 광주에 문을 연 '이마트 미트센터'는 축산물 유통 단계 축소를 위해 2년간 공들인 야심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최병렬 / 이마트 / 대표

"축산물의 경우 (유통)구조가 복잡해서 품질이나 위생, 가격문제가 항상 통제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센터 개관으로 이 구조 자체를 개선하면 품질, 위생, 가격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겁니다."

농가에서 도축한 육류를 판매대에 올리기까지의 중간과정을 이마트가 직접 담당하면 한우의 경우 최대 20%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경쟁자보다 앞서서 시장을 혁신하려면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그에게선 대형할인점시장 1위 기업을 맡고 있다는 사명감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병렬 / 이마트 / 대표

"이마트가 그런 걸 앞서서 전체 유통구조를 개선해나가지 않으면 이게 이마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 농축산물 유통구조하고 관련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어떤 얘길 듣더라도 일단 저희가 앞서서 그걸(혁신을) 하겠습니다."

이마트가 백화점부문과 분리한지도 두달째.

최 대표는 "아직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자평하며 올해 말까지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병렬 / 이마트 / 대표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구상단계이기 때문에..앞으로 독자적으로 종합유통기업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올해 연말쯤 되면 가시적인 새로운 모습들이 나타날 겁니다."

지난해 910억원의 적자를 냈던 중국사업에 대해서도 최 대표는 "현지점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며 "재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