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임상3상 돌입

입력 2011-08-11 10:16
일양약품의 슈퍼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성분 라도티닙)이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원해 온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임상3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3상 시험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인도와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 20여개 대형병원에서 240명의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김동욱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백혈병 표적치료제입니다.

슈펙트는 글리벡 내성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는 차세대 백혈병치료제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와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의 '스프라이셀'과 비교해 우수한 효능을 보였습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슈펙트(성분 라도티닙)이 출시된다면 국민건강 증진과 의약품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