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화장품사업 확대

입력 2011-08-11 01:56
<앵커> 웅진코웨이가 한방화장품을 출시하고 2013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장품사업에서 올해 600억 원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웅진코웨이가 화장품사업 몸집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화장품시장에 첫 발을 들인지 11개월만에 한방화장품 '올빚'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 RE:NK, 올해 5월 '프롬'을 출시한데 이어 세번째 브랜드입니다.

국내 고가 한방화장품 시장규모가 1조2천억 원, 저가 한방화장품 규모가 8천억 원 정도인데 '올빚'은 중간 가격대 제품으로 양쪽 고객을 다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화장품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353억원의 매출을 올린 웅진코웨이는 '올빚' 출시를 계기로 올해 매출 목표치인 6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준기 /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올해 웅진코웨이 전체 1조7천억원 매출 중에 화장품이 600~700억 원 정도 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미미하죠. 그렇지만 5년 후, 10년 후에는 또 하나의 웅진코웨이가 화장품에 의해 탄생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화장품 시장의 후발주자로 상표권 분쟁 등 선발 업체들에게 일종의 견제도 받고 있지만 철저한 연구·개발과 노력이라면 1등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생활환경가전 사업과 함께 화장품사업을 추진하는데 따른 비용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홍준기 /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10년 전부터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연구개발 조직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 화장품을 하면서 그 조직을 조금 추가하는 모습이어서 전체적인 비용으로 봐서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2014년 화장품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은 웅진코웨이는 시작한지 1년이 채 안 됐는데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목표 조기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