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격이 9일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미국 국채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2.04%까지 내려가 2008년 12월의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수익률은 회복해 2.19%까지 올라왔지만 여전히 전날보다는 0.03%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장중에 0.1568%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 수익률이 이처럼 내려간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013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앞으로 2년 간 금리를 동결한다면 2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올라가기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이날 주식시장이 급반등하면서 국채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승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