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오늘의 주요일정과 뉴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오늘 새벽 미국증시도 폭락을 했죠. 연준의 FOMC회의가 시선이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오늘 새벽 다우지수 5.5% 폭락하면서 11000선이 붕괴됐다. S&P, 나스닥지수도 급락세로 마감이 됐는데요.
어제 G7, G20의 국제공조 의지도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세계의 시선은 현지시각 9일,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개최되는 미국 FOMC회의에 더 집중되고 있다.
FOMC회의 결과는 정확히 우리시간 내일 새벽 3시 정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폭락사태를 맞으면서 문제의 진원지인 미국이 시장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우선은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입장, 그리고 미국경제 전반에 걸친 특단의 대책을 언급하지 않는한 시장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앵커> 오늘 중국에서는 물가지표를 내놓죠?
<기자>
오늘 중국에서 7월 소비자물가를 동향을 발표한다. 보통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된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보다 6.4% 올랐고 현재 7월 시장의 예상치는 6.5%로 전달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높아져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다. 만약 지난달에도 물가상승세게 지속된다면 중국정부 입장에서도 긴축정책을 더 가속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중국정부는 이달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더블딥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 시점에 또다른 한축인 중국이 긴축에 나선다면 글로벌 경기는 급속히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의 물가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내증시나 아시아증시의 경우 미국증시보다 신용등급 강등을 선반영했다는 측면에서는 내일 FOMC 회의까지 관망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장중 중국의 물가지표에 따라 다소 출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도 오늘 새벽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전달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두달연속 내리다 지난달 상승반전했다. 오는 목요일 금리결정에 어떤 변수가 될지 봐야할 거 같다.
<앵커> 우리정부 어제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는데 오늘은 관련 일정 없나?
<기자>
오늘 오전 9시 30분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정부 중앙청사에서 예정돼 있다.
글로벌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우리정부의 구체적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후에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국회 재정위에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해 긴급 현안보고를 한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자동차 CEO들과 오후 간담회를 갖는다. 온실가스감축에 탄소배출권 거래가 중점 논의사항이다.
기업일정도 잠시 살펴보겠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 런칭 간담회가 오늘 오전 예정돼 있다. 최근 게임주의 흐름 나쁘지 않았는데 드래곤플라이도 폭락장에서도 선방했는데 오늘 주가 움직임 관심있게 봐야 될 거 같다.
현대차노조가 오늘 오후 쟁의를 결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타임오프제에 대한 노사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
우유 원유공급가격 협상 지난주에 타결이 되지 않아 연장됐는데 오늘 마감시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