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저축은행에 이어 울산 경남지역 네곳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경은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저축은행 사태 여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 마산 김해 진주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경은저축은행이 또다시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예금주들의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2금융권에선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이제 시작됐다며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경영진단반의 저축은행 검사가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일부 저축은행은 엄격한 정상채권 분류 기준을 놓고 검사반 직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한달 넘게 실시된 금융당국의 1,2차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정상화조치와 퇴출수순을 밟게 됩니다.
<인터뷰> 00저축은행 관계자
"BIS가 어떻게 나올지가 문제인데..금융당국 검사가 끝나면 운명이 결정되겠죠. "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선 경은저축은행에 이어 또 다른 저축은행도 BIS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지 못해 퇴출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방저축은행에 이어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 한곳에 대해 집중점검에 나섬에 따라 금융시장의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