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이 미 국채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 위기 문제로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자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주말과 오늘 오전 미국 국채 신용등급이 강등과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금운용본부는 "해외 원인이 크기는 하지만, 시장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며 비중 축소나 연말 목표비중을 조절하는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본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단기적으로 충격이 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비중을 유지했다"며 "현재 비중은 유지하되 시장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기 자산배분 비중에 대한 조정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일부 포틀폴리오에서의 자산배분에 대한 조정 의견들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연금기금 관계자는 "현재 주식과 금융시장에 대해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단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