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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증권전문가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P>
<P>- "지금은 숨죽일 때, 시장이 반등하면 기회를 노려라"</P>
<P>나흘간 코스피는 2,172에서 1,943으로 229포인트 수직 낙하하면서 삼성전자 시가총액 만큼의 액수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지난 3월15일 일본 대지진 이후 기록한 연중 최저점 1,923.92 이후 가장 낮다.
시가총액은 1천97조원으로 지난 1일 1천225조원에 비해 129조원이 줄었다. 나흘간 줄어든 규모로는 2008년 10월 21~24일(136조원) 이후 가장 많다.
구원투수 연기금의 등장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하는 듯했던 지수는 오후에 다시 낙폭을 키워 1,940대로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26.52포인트(5.08%) 떨어진 495.55에 마감됐다.
지난달 14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500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4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나흘간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팔아치운 주식은 2조원을 넘는다.
전날까지 적극적으로 매수했던 개인도 백기투항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72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77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8천977억원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 7천541계약을 순매수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천666억원, 비차익거래는 9천455억원으로, 총 11조1천22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초토화됐다.
삼성전자가 3.90% 급락해 80만원대를 내줬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각각 2.39%, 0.90%, 0.82%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이 5.61%, S-Oil이 7.77% 내리는 등 화학주의 낙폭은 더 두드러졌다.
52주 신저가 종목이 코스피 106개, 코스닥 154개로 모두 260개에 달했다. 내린 종목은 유가증권 810개, 코스닥 944개였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 업종은 5일 낙폭을 줄여 비교적 선방했다.
현대차는 지난 나흘간 8.93% 떨어졌고, 기아차는 6.31%, 현대모비스는 6.36% 내렸다.
공작기계 업체인 현대위아가 20.27%, SIMPAC은 18.89% 추락했고,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양기전과 한일이화는 각각 17.71%, 16.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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