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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과 유로존재정 우려에 따른 코스피지수와 글로벌증시 폭락 여파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7.35원 오른 1,06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밤사이 미 다우지수 폭락과 이날 코스피 급락 영향으로 개장 초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2.76포인트(4.31%) 떨어진 11,383.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에 집중하며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역외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유로 안전 자산인 달러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풀이된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7엔 오른 78.95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0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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