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해수 담수화'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스페인 수처리 전문기업인 '이니마'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스페인 건설사 OHL그룹의 계열사인 '이니마'는 해수 담수화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매각 예정가격은 약 3천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매각건은 8~9월 중 본입찰이 이뤄지고, 올해안으로 최종 인수자가 결정됩니다.
이와 관련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두 회사 모두 지난해부터 '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전 세계 담수화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사우디 KAUST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해수 담수화 공동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또,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물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이니마' 인수 성패에 따라 두 회사의 '물 사업' 밑그림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