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 MRO 사업철수에 LG 악영향"

입력 2011-08-03 07:31
삼성의 사업 철수로 다른 그룹 역시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LG[003550]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KB투자증권이 3일 분석했다.

KB투자증권은 LG의 비상장 자회사인 서브원이 작년 매출액 3조8천억원, 영업이익 1천800억원을 기록한 MRO의 1위 기업이며 MRO사업이 매출의 65.3%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브원은 MRO 사업 이외에도 다른 중요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업구조 역시 다각화하고 있기 때문에 LG가 서브원을 매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삼성의 MRO사업 철수로) 순자산(NAV)에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LG 이외에 한화[000880], 두산[000150], CJ[001040], SK 등 다른 지주회사는 MRO 사업 부분 비중이 미미하거나 없어서 사업을 중단하더라도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