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숙소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조모(25.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7월 9일 오전 10시30분께 김해시 주촌면 망덕리에 위치한 중국인 근로자 려모(31)씨의 숙소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고 들어가 노트북컴퓨터와 현금 등을 훔치는 등 7차례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중심으로 8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훔친 노트북 컴퓨터를 외국인들에게 팔려다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조씨가 '게임 독에 빠져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