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올 하반기에 중소형주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나면서 저성장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2년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주가 괴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돼왔다. 국면 전환을 위해서는 실적 모멘텀이 질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소형주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58.1%, 58.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주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3.8%, 32.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대형주도 실적 흐름이 양호하겠지만 지난해까지실적 성장세가 강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둔화될 것이며, 내년에는 그 강도가 더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재정위기가 진정국면에 들어가고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8월 외국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이 실적 모멘텀의 변화를 확인한다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